바람들던 날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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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0-0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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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아이들이 웅성거리며 떠들기 처음 했지만 그 소리를 완벽하게 짓누르며 혜림이의 맑은 목소리가 크게 시청각실을 울렸다. 장내는 다시 물을 끼얹은 듯이 조용해졌다.
곧 혜림이의 次例(차례)가 되었다.
5기록
바람들던 날의 기록에 대한 글입니다. 나도 웃음을 참을 수가 없어서 큭큭거리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아이들이 그런 혜림이의 행동을 보고 키득거리며 웃었다. 그리고는 좀 조용히 하라며 소리를 지르셨다. 한 사람의 친구를 잊는다면 나도 숫자밖에 흥미가 없는 어른들과 같은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고, 그를 잊지 않기 위해 그를 묘사해 보려 한다고 했던 쌩떽쥐베리의 말이 마음에 들어서 저도 어린 왕자라는 친구를 만나러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건 그 애의 표정이나 손짓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진 것인지도 몰랐다.
빛나는 눈을 이리 저리로 옮기면서 여러 사람에게 이야기하듯이 讀書感想文을 읽어 내려갔다.
“한 사람의 친구를 잊는다는 것은 슬픈 일이라고 했습니다....”
솔직한 내용, 꾸밈없는 표현, 미숙하지만 어색함 없는 그 애의 글은 아주 내 맘에 들었다.
마침내 심사위원 한 분이 일어나셨다.5기록 , 바람들던 날의 기록감상서평레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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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감상서평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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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심사위원으로 나오신 선생님 중 한 분이 계속 주의하라는 듯 날카로운 시선을 보내오는데도 불구하고 혜림이는 계속해서 내게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보내기도 했고, 선생님들이 보지 않을 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온 몸으로 기지개를 켜며 하품을 하기도 했다. 저는 어른처럼 보이는 것만 보려했거든요. 길들인다는 것을 두렵게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우리는 어른도 아니면서 왜…(투비컨티뉴드 )
바람들던 날의 기록
바람들던 날의 기록에 대한 글입니다. 앞에서 讀書感想文을 읽던 아이는 얼굴이 붉어지며 화가 난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어린 왕자」를 읽고나서 . 3학년 6반 유혜림.”
혜림이는 그런 자리에 서는 게 처음인 것 같지가 않아 보였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너무나 침착했고, 또한 신기할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어린 왕자의 별, 그의 장미, 그의 여우.... 저는 슬프도록 어린 왕자에게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나 순간 어쩐지 저 애가 어린 왕가가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었던 것은 단순히 그 애의 모습 때문만은 아니었다.